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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은 차가울 한(寒)에 이슬 로(露)를 뜻하는 한로로서, 차가운 이슬이 맺히는 절기를 뜻하는 말입니다. 올해 한로는 력대급 추위를 떨쳐 시민들을 놀라게 할 기록을 세웠습니다.
매년 쌀쌀한 기운을 느낄 정도의 가을 날씨였으나 올해는 사뭇 다릅니다. 국경절 련휴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연길시 밤기온은 마이너스까지 내려가며 추위를 몰고 왔습니다. 추위와 더불어 거센 바람이 일어 울타리와 간판이 넘어지고 길가의 나무들이 쓰러져 차량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8일 점심, 연길시 시민 김녀사는 아이를 데리러 연변대학사범분원부속소학교 부근에 차를 세웠습니다. 오후 1시 07분, 큰바람에 나무가 넘어지면서 김녀사의 차량이 파손됐다는 부근 상점주인의 전화를 받고 급히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김녀사가 현장에 도착한뒤 발견한데 따르면 넘어진 나무가 차량의 뒤유리 우에 쓰러져있었고 유리는 이미 전부 깨져있었으며 차뒤켠도 모두 찌그러져 엉망이였다고 합니다. 이를 보고 김녀사는 곧바로 연길시교통경찰대대에 신고전화를 걸었습니다.
오후 1시 30분, 교통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여 이 구간 차량을 통제하고 도시행정관리집법국 원림부문에 련락을 취하여 넘어진 나무를 제거하게 했습니다. 오후 2시, 원림과 직원이 차 우에 있던 나무를 처리하고 현장을 정리했습니다. 김녀사도 관련 책임자와 련락하여 쌍방은 차량의 손해배상에 대해 타당한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연길시도시행정관리집법국 원림과 과장 고박(高博)의 말에 따르면 오후 4시까지 8급이상 큰바람의 영향을 받아 도합 10여건의 나무가 쓰러지고 가지가 꺾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합니다. 더 많은 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연길시도시행정관리집법국에서는 이미 도로순찰에 나섰으며 일단 위험이 발견되면 즉시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