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개 민족 순례-모난족
　　지난 11월 초, 중국조선족소년보사 ‘56개 민족, 56개 꽃봉오리’ 계렬보도 광서취재팀은 목적지인 광서쫭족자치구 환강모난자치현하남소학교를 찾았습니다. 환강시에서 20킬로메터 상거한 모난자치현하남소학교는 산세가 험준한 산악지대에 위치해 기자 일행을 태운 취재차는 두시간 남짓 달려서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모난족은 현유 인구가 10만 1192명 (2010년 전국 인구조사통계)이고 인구가 비교적 적은 산지민족의 하나로서 주로 광서쫭족자치구 서북부와 귀주성 일부 지역에 분포돼있습니다. 모난족들이 사는 지역은 운귀고원 동부와 잇닿아있는데 아열대에 속해 기후가 따뜻하며 여름에 무덥지 않고 겨울에 춥지 않습니다.
　　모난족은 농업을 위주로 하는데 주로 벼와 옥수수, 밀, 수수, 콩 등을 재배합니다. 모난족은 자기의 모난어가 있고 문자는 없으며 한자를 통용하는데 거의 대다수 모난족들이 한어와 쫭족어를 능통하게 구사할 줄 압니다. 모난족들의 신화와 전설, 민간이야기는 매우 풍부한데 이는 모난족인민들의 도덕관과 가치관, 예술 수양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산을 의지하고 세워진 환강모난자치현하남소학교 정문에 도착하니 황유정 교장선생님이 취재팀을 열정적으로 맞아주었습니다.  정결하고 아담한 교수청사, 민족적 운치가 물씬 풍기는 학교 트래버시는 모난족의 력사, 풍토, 민속, 문화, 예술, 례의를 한폭의 그림으로 보여주었습니다. 황교장은  취재팀을 이끌고 교정문화를 참관했습니다. 참관 내내 당의 민족정책 혜택으로 학교가 새롭게 탄생했다면서 변모해가는 학교 모습에 만족해했습니다. 일부 공사는 진척중이였지만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떠날 줄 몰랐습니다.
　　1930년에 설립된 환강모난자치현하남소학교는 해방 전 사은현제3소학교에 속했고 해방 후 하남중심소학교로 이름이 변경되였습니다. 1966년부터 1970년까지 완전학교였는데 1970년 이후 중, 소학교가 분리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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