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部菜单

뉴스

쉽고 편리하게 최근 소식들을 한눈에 확인해보세요.

우리 선생님

조국의 남단에도 우리말 향기 몰몰

시간:2018-11-12 12:30:55 편집:南香伊

      조국의 남녘 광동성 동관(东莞)시에도 우리말학교(원장 김혜옥)가 세워져 우리말, 우리 글 소리가 랑랑합니다.
  흑룡강성 밀산 출신인 김혜옥 원장은 어릴 때부터 시 랑송을 무척 즐겼으며 아나운서 꿈을 갖고 목단강방송학원을 졸업, 1991년 개혁개방의 남행렬차를 타고 심수에 있는 모 외국 완구회사에 중국어 강사로 취직했습니다. 교재도 없는 상황에서 일상용어와 사전으로 자체로 교재도 편집하며 한국주재원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는 한편 경영지식도 쌓다가 1996년 동관에 와 2004년까지 완구회사를 경영했습니다.
  심수에 올 때 6개월 된 아들을 고향 부모님 집에 맡겨뒀다가 9살에 데려왔다며 김원장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그런데 한가족이 모였지만 조선족학교가 없어 부득이 한족학교에 보냈다면서 동관이나 타지역에서 삶터를 가꿔가는 조선족자녀들의 공동문제인 점을 깊이 느끼고 우리 문화 고양과 우리말 교육사업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려는 큰 결단을 내렸다고 합니다. 2010년 2월 28일, 동관시조선족우리말학교(주말학교)를 설립했습니다.
  공익성 주말학교이다 보니 학비로 운영을 충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동관시조선족기업인협회, 동관시조선족녀성협회 등 여러 협회와 마음이 따뜻한 사영업자들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물론 자신도 사비를 엄청 투입했답니다.
  현재 동관조선족우리말학교는 우리말 교육 위주로 오전, 오후 과당별로 3살부터 17살 되는 우리 민족 후대 80명을 10개 반으로 나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아부도 설립했는데 학교 인지도와 위챗 홍보에 힘입어 유아부에도 100명 어린이를 모집했습니다. 또 방학반도 특별 개강해 방학기간에도 우리말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김혜옥 원장은 기본적인 모음부터 시작해 단어, 례절을 배워주고  문제풀이와 작문쓰기 등을 단계별로 가르칩니다. 깨끗하고 순수한 우리 아이들이 해맑은 미소로 건네는 “안녕하세요!” 라는 인사말 한마디에 힘을 얻는다는 김혜옥 원장, 그는 오늘도 사명감과 의무감을 갖고 우리 민족 후대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며 아름다운 원예사의 꿈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리수봉 통신원
  김혜옥 원장

分享到
  • 微信好友
  • QQ好友
  • QQ空间
  • 腾讯微博
  • 新浪微博
  • 人人网